멸공이란 키워드로 올린 게시글이 삭제되면서 촉발된 모 회사 회장님의 이야기
애초에 그 글만 보자면 그는 인스타 그램으로 놀고 있었던것인데(왜냐면 인스그램 기업 계정이 아니니까 말이다), 그의 주장처럼 그 개인이 올린 게시물이 블록당하자 왜 블록당했냐고 제차 비아냥 또는 조소섞인 게시물을 올린다. 이게 기사화 되니까 국xxx당 대선 후보가 또 받아서 달.파.멸.공 그리고 전 감사원장 그리고 전 판사출신 전 의원이 주루룩 받아서 인스그램에 올린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다시 복구 되고 나서야, 그리고 그 회사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프렌차이스 커피 불매운동이 시작되고 나서야 그런 챌린지를 하지 않겠다 라고 회장이 선언을 하면서 일단락되었다.
회장이 그런 놀이를 하면 된다 안된다로 번지고 있지만 회장은 시장/자본이 신경쓰는 부분에서만 놀이를 하지 않으면 된다. 대부분의 사업 리더가 그렇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후의 인스타 게시물에서 이 회장님은 그런류의 발언을 한다. 이게 나중에 외국언론의 기삿거리가 된다. 망신도 망신도 그런 망신이 없다. 하지만 그건 그 개인이 짊어지고가야할 일종의 댓가 같은거지 뭐.
문제는 언론이 받아서 쓰고 나서 부터 뭔가 이상해졌다. 포털을 통해서 노출된(또는 노출하게 만든 수많은 매크로에 의해서) 기사에 정당 후보가 그 회장네 근처로 굳이 옮겨가서 사진을 찍고 회장은 하지 않은 달.파. 사진을 같이 이어 붙이면서 더 큰 이슈를 만들었다. 그것도 자신의 공식인스타를 통해서 말이다. 달.파.멸.공.은 챌린지화 되어서 주루룩 해당 당과 관련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퍼져나갔고 버즈워드가 되었다.
왜 이럴까? 편익분석부터(항상 이게 되어야 한다) 해보면
모 회장측에선 일단 거의 잃은게 없다. 커피매출이 얼마나 떨어질까가 관건인데 아마 좀 떨어지긴할텐데 그게 이 챌린지 보단 커피 가격 상승때문에 떨어진게 더 클거다. 구매력에 있어서 개인은 큰 영향력이 없다. 그리고 법적으로 누구를 가해한 상황은 더더군다나 아니기 때문에 말이다.
그 사실을 전송한 언론. 큰이득이다 클릭수에 따른 광고비로 입금이 되니까 계획하지 않은 호기로 돈을 좀 더 많이 벌었을거다.
모 정당의 후보. 역시 큰이득이다. 일단 자신의 인스타 방문수가 폭증했을것이고(더불어 인스타도 트래픽이 늘어나서 돈을 광고 비로 많이 벌었을거다) 이 방문수는 자신의 공약페이지로 재연결될 수 있는 숫자로 바로 이어졌을거다(계산된 거지 당연). 젊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전략이었던 거지. 후보의 이미지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미 그 후보는 더이상 깍아먹을 이미지도 없다는 제안을 후보가 받아들인거다. 다만 늘어난 트래픽을 감당한 서버비용을 누군가 대줘야 하는데, 모 회장측또는 그 회장의 팬들이 줬을거다 이미. 이들은 항상 계획이 있다.
일련의 사태를 본 사람들.
니들만 피해자다 시간뺏겨 돈은 직/간접적으로 나가.
핸드폰 충전비 나가.
데이터 요금 나가.
정신좀 차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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