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tter is how it can be , not how it is now

O1, 그냥 그런 이야기 season2

~같아요의 불편함

sstrato 2021. 4. 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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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다보면 ~같아요. 라는 단어를 쓰게 되는 경우가 잦다. 

 

대부분은 사실에 대한 어떤 표현보다는,

한 개인이 또는 내가 가진 생각을 이야기할때 좀 조심스럽게 표현하고자 이런 단어를 말미에 선택한다. 

 

뭐 큰 문제는 없다고 늘 생각했다.

왜냐면 그냥 관용어구 같은거니까 

아침에 '안녕하세요, good morning'에 큰 의미가 없는것 처럼 그냥 사용하는 용어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단호함이나 결정성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가정을 해보자. 

 

어떤 회사의 대표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잘 되고 있는것 같아요', '계속 진행해도 될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해서 어떤 결정성이 떨어질까? 부드럽게 종결어미나 연결어미를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하는 말의 결정력은 변하지 않는다. 왜냐면 어떤 말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 보다 그 사람이 조직내에서 영향력이 어느 정도에 있느냐?에 더  좌지 우지 된다. 

 

그리고 결정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는것 같다. 

'완벽하게 그렇다' 라고 생각하고 결정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세상엔 '완벽하게 그런 답, 즉 정답'은 없다. 그 누가 봐도 그런 답이라면 리더가 결정할 것도 없다. 그냥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니까. 

 

어떤 종결어미를 선택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기 보단,

해야하는 일을 좀 더 잘 할 수 있는데 신경을 쓰길 바란다. 

 

keep calm and carr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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