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tter is how it can be , not how it is now

O4, 새.책.뷰(새벽에 쓰는 책 리뷰)

포르쉐 UX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자동차 인터페이스 디자인

sstrato 2022. 6.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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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수레

출판일: 2022년 05월 25일 

엮은이: -

펴낸이: 김희정

디자인: 전병준

일러스트: 정진호

제작.관리: 김혜숙

출판사: 책만

구매 링크 : 

교보문고

 

 

 

이 책의 아주 첫 프로토타이핑 때부터 우연찮게(하찮게 아니고) 알게 되었다. 샘플원고 몇장을 보고 나서 내가 던진 질문은 '예능이면 예능 다큐면 다큐 하나로 정하는 것이 어떨까요?' 라는 이야길 드렸었다. 재미를 쫒던 공학을 쫒던 둘중의 하나를 잡는게 어떤가? 라는 뜻이었다. 

 

몇 년뒤 이 책을 받았는데, 예능도 다큐도 아닌 자동차 UX에 대한 역사서로 설계되어서 나왔다. 오우?! 저자의 경험 그리고 독자들을 고려해 봤을때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판단한다. 더불어 20개가 넘는 자동차 내부의 이모 저모에 대한 들을 조사하고 정리한 저자의 노고에도 감사함을 전한다. 

 

사람이 만든 모든 것들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차량 내부의 어떤것들 이를테면 조수석(passenger seat) 조차도 아주 초기의 자동차는 없었다. 그러다가 전투기 처럼 뒤에 위에 위치하다가, 다시 옆으로 그리고 더많은 승객을위해 4인승 뭐 이렇게 변화되어 왔다. 이 책을 읽으면 자동차 내부의 각 콤포넌트의 이유와 그 이유가 사라지고 난 다음의 변화들을 쭈욱 알 수 있다. 이를 테면 자동차 내부 인터페이스의 '지.대.넓.얕' 또는 '알.쓸.신.잡' 같이  가볍지만 그렇지만 진지하게 지은이는 써가고 있다. 

 

우리 가족들은 차를 좋아한다. 나도 아내도 심지어 아이까지도 지나가는 멋진 차들 보면 눈들이 쓱 돌아가고 정보를 찾는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추천해준 책중에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던 책이다(난 늘 공학서적들을 보여주긴 했다, 쏘리 ). 차를 타고 같이 놀러 나갈때, 가족끼리 이 책에서 나왔던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도 재밌다. 특히 차에 있던 시계를 자기들의 손목으로 옮기려면 얼마가 들까? 이야기 하고 깔깔거리고 그 시계의 가격보고 슬퍼하다 보면 도착지에 도착해서 내릴 준비를 하던 기억은 우리 가족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아주 쉽게 대중적으로 씌여져 있으니까 ,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좋다. 서점 국룰할인 10%를 받으면 15,120원 거기에 교보문고 플래티넘 할인 10%을 더하면 13,440원이면 추억하나 만들수 있다!(한권 사자. 또는 10권 ㅎㅎㅎ) 

 

p.s. 이 책에서도 나온 포르쉐의 virtual driver seat정보를 나는 몇달쯤전에 알게되었다(내가 빨랐다고 ㅎ). 역시 기술의 포르쉐 답게 AR/VR을 사용해서 가상의 시뮬레이터를 만들고 이것을 이미 설계단계에서 부터 적용해서 개발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고 몇년전 국내 모 자동차 대기업 세미나에서 했던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자동차 설계, 그리고 내가 만들었던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카로제리아가 역시 선구적인 아이디어였고 제품이었단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자뻑이지만 뭐 어떤가 여긴 내가 쓰는 곳이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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