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결혼 그리고 청년 (2)
-결혼 이야길 해보자.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한다고? 둘이 같이 살면서 용기가 없으니, 아니 정확하게 그 정도로 서로 좋아하지 않으니 이것 저것 재는거다.
-결혼은 서로가 서로에게 동거.부양.협조의 의무를 다 하는거다. 의무만 3개가 늘어난다. 그걸 견딜 정도로 좋아해야 부부의 인연을 시작하는거다. 결혼해서 강남에 아파트를 사는게 목표면 하지마라. 어쩌다 보면 그걸 살수도 있겠지만, 그게 목표면 돈벌 궁리를 해라. 근데 결혼을 해도 마찬가지다. 경제적 목표를 궁리를 한다. 이젠 둘이니까 2명이 같이 궁리를 하겠지. 이게 핵심 포인트다. 이젠 2명이 같이 머릴 맞대고 살 궁리를 하는거다.
-혼자 살면 강남 아파트를 살 수 있나? 혼자 살아서 그 정도 재산을 일굴 수 있는 사람은 0.001%정도다. 그러니 정신들 차리고 좋은 사람들 찾길 바란다.
-힘이 되란 측면에서 내 이야길 해줄게. 내가 결혼이란걸 지금 아내랑 해야겠다라고 결심했을 때 내 통장에 천만원이 없었다(직장생활을 5년이 넘게 했는데 ㅜㅜ). 그러니 당연히 월세방에서 시작했고. 서울은 꿈도 안꿨다. 용인도 저 외곽에서 시작했다. 아내는 출/퇴근 합쳐서 4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으로 이사를 왔고 ㅜㅜ. 그래도 둘이니까 좋더라.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 미친듯이 일했다. 회사일/강사일/출판일등 노래가사에 나오는 것 처럼 몇십에 목숨걸고 일을 했다. 나의 30대때 정말 여름 휴가란걸 가본적이 없다. 주말에도 늘 돈받는 일을 했다. 힘들어서 아내랑 나랑 같이 울기도 하고 그랬지만, 점점 개선이 되더라. 아직 해쳐나가야할 수 많은 일들이 있지만, 서로 이야기 하고(때론 화도 엄청낸다) 그러면서 추억 만들어 가는게 결혼(그리고 인생)이라고 본다. 돈은 따라오는 것 일뿐(이지만, 좀 빨리좀 따라오면 좋겠구만 ㅋㅋ).
-물론 결혼에 맞지 않는 사람 있다. 혼자 일을 해결하는 사람은 결혼하지 마라. 결국은 서로를 외롭게 할테니까. 그리고 국민의 3대의무외에 다른 의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하지마라. 서로가 힘들어진다.(비단 남자만 이야기 하는것은 아니다).
-경제적 목표 중요하다. 왜냐면 인생자체가 자산을 획득하고 소비하는 과정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나의 세대에 이루지 못하면, 나의 다음 세대에 이뤄질거다. 아니면 그 다음 세대에 이뤄지거나 또는 그 다음 다음 세대에. 그러니 편하게 생각해라. 남이랑 비교가 아니라 너의 삶을 살아라. 지금 당장 니가 행복해야한다. 돈의 문제가 아니라, 상태의 문제인거다.
keep calm and happ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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