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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 그리고 점심
그런 생각을 해본다. 모 회사가 제공하는 소스코드 관리 툴에서 'master'브랜치를 'main' 브랜치로 바꾼다고 인종차별이 없어질까?
black/whitelist 를 다른 단어로 바꾼다고 차별이 사라지나?
그럼 white house는 뭐로 바꾸려나? 유독 IT 쪽에서 그런 일들이 많아지는데
master는 편향이 있고, main은 편향이 없나? main/sub는 편향이 없는 단어인가?
사회구조를 바꾸진 못하면서,아예 단어를 못쓰게 막아버린다.
그럼 존재하는게, 존재하지 않게 되나?
어제 점심 시간에 '혹시 식사 안하신분 같이 먹어요'를 단톡방에 남긴후 아무 대답을 듣지 못한 후 부터,
내 안의 '프로 불편러' 스위치가 켜졌다.
다행히 직후 나타난 착한 팀원들의 도움으로 점심을 같이 먹은후에 주요증상은 사라졌는데, 아직 후유증이 살짝씩 있다. ㅋ
중년이 될 수록 당떨어짐은 상당히 위험하다.
keep calm and lunch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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