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64, AMD64 등의 이름은 회사가 자신의 제품에 붙인 이름이다.
학회나 연구자들이 붙여서 공표한 학술적이름이 아니고 말이다.
회사가 붙였다고 해서 가치가 없거나, 그런 행위들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내가 그동안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나의 한심함'에 대해서 짜증이 났을뿐.
그리고 또 재밌는 사실은 x86 아키택처가 굉장히 인기를 끌었던 것은 CISC(Complex Instruction Set Computer)라는 CPU아키텍처라는 것은 실상은 RISC CPU instruction실행기 앞에 자동해석기를 붙여서 RISC자체를 추상화 했었기 때문이다. 굳이 복잡하게 cpu instructuion set고민 하지 않고 일반적인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고 실행할 수 있게 했던것이었다. 즉 '유용성' 과 '편리성'을 '자동화'로 추구했기 때문이다.
즉 실제로 모든 CPU는 1940년대에 개발된 최초의 CPU아키텍처인 RISC(로드/스토어/팝등의 개념이 늘어간 컴퓨터, 이때는 이런 이름도 없었다. 1980년대에 버클리가 이름을 붙였지)를 따르고 있는건데, 그 위에 한 레이어를 올려서 또는 다양한 레이어를 올려서 그것이 아닌것 처럼 이야길 하는거라서, 나같은 초보자들은 늘 햇깔리게 하는거다.
[
그러고 보니 RISC-V (5세대 RISC)를 발표하고 밀고 있는 버클리 랩도 이해는 간다. CISC가 겁나게 유명해졌는데, 본질적으로 RISC인 즉 RISC란 단어를 만들어낸 자기네는 맨날 쏙 빠지고 그러니까 말이다.
]
한 레이어를 올렸다고 해서 그 가치를 폄하하려는 생각은 1도 없다. 그 레이어가 잘 동작하기 위해서, 둘러싼 구조 전체를 바꿔야 하니까 말이다.
다만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갔었는지는 그래서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알자는 의미이다.
keep calm and carr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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