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led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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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led Growth , PLG라고 돈은 겁네 많이 투자 받은 스타트업들이 기본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에 실패를 많이 하다보니 이런류의 B2B 비지니스(사업을 도와주는 사업)가 성행한다. 일종의 금광촌 옆에서 청바지를 파는 그런 사업인거지. 

 

Digital Transformation 쪽도 요즘 이런류의 비지니스가 많다. 그리고 또 잘된다(나는 일종의 SCAM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법으로는 안그렇다는것도 안다. 그냥 내 맘에 안든다는거지). 큰 회사는 큰 회사대로 리스크를 이 회사에 돈을 쓰는것으로 해결하고, 작은 회사는 작은회사대로 돈을 넣고 보조를 받으려고 한다. 마치 운동할때 P.T를 무조건 받는 것 처럼 말이다. 그리고 역시나 이 회사도 자기가 하는 프로세스에 Certification을 만들어서 수여한다. 아마도 이젠 투자가 실행될 때 이런 류의 코칭을 하는 회사와 계약을 무조건 하는 조건으로 B2B 투자가 이뤄질것 같다. 자격증도 주니까 ㅎ. 

 

문제는 과연 이렇게 해서 좋은/잘팔리는 '제품'이 나올 수 있을까? 이다. 

 

많은 회사들이 (그게 실리콘 벨리라할지라도) 정말로 유용한 제품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있다. 아무리 돈을 투자 많이 받은 회사라 하더라도 제품이 추구하는 유용성이 명확하지 않으면 사멸한다. 100억 받아도 2년만에 망하는 회사 많이 봐와서(제품이 없어서도 아니었다. 결국 필요없는 제품을 만들어서 그랬다), 과연 이 회사가 얼마나 RR(Rescue Rate)를 끌어올릴지가 관건인데 큰 변화는 없을거다. 

 

동의하긴 어려운 부분은 기본적으로 Sales/Customer Relation자체가 product이라는 것으로 이뤄지는데(그게 아무리 B2B/G영역이라 하더라도 항상 경쟁은 존재하니) 굳이 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하자 라고 이야기 해야하나? 라고 생각이 든다.

 

그냥 거꾸로 제품이 없는데 뭘로 성장하지? 라고 물어보면 명확하다.

 

그런데 아마도 세계의 다른 많은 회사들은 product 자체 보단 product이 가지는 비젼 또는 오너가 가지는 흐릿한 생각/이상에 취해서 제품은 등한시 할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든다 ㅎ.

 

그나마 이 회사가 SaaS를 잘 쓰려면  SSO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길 하는데 마케팅 자료에서 기술텀이 나오는거 보니 참.

 

다만 SSO에서 Session/Authorization/Authentication 을 구분해서 이야길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결국 이야기 하는건 AWS IAM같은게 회사에 있어야 한다는 거로 나올텐데 대부분의 회사는 그런거 신경안쓰고 내부 툴들을 마구잡이 여러 하청업체에 SI를 줘서 만드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간단한 단어로 이야기 했지만 쉽지않은 이야기다. 

 

또 이 회사는 분명 PLG readiness 를 측정하는 Accessment Model을 만들어서 팔거고, 약 5단계에 걸쳐서 PLG를 수행하는 mile stone을 제시할 거다. 그런데 그게  ITIL 4.0 + CMMI 란걸 아마도 이 회사도 그리고 클라이언트도 모를거다. 그냥 쿨 한 단어로 설명하니까 그냥 쓰는거지. 원래 IT가 그랬던 것 처럼 말이다.  

 

Don't fret. 

 

keep calm and carry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