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tter is how it can be , not how it is now

2024/01 4

무지, 유지, 그 사이

무지 지식이 없는 상태 이거나, 지식이 없는 것도 모르는 상태를 뜻하는 사회적 약속의 기호이다. 어쩌면 ‘내가 그것을 모른다’ 라고 규정지어진 ‘그것’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 또한 어렵다. 이를테면 ‘나는 돈을 모른다’ 에서 돈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실제적으로 굉장히 쉽지 않다. 화폐를 모른다는 것인가, 돈의 의미를 모른다는 것인가, 아니면 나는 돈이란 단어를 모른다는 것인가? 부분적으로 모른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게 아니고, 무지는 때론 어떤 것을 향해 나아가는 힘이 되기도 한다. 내가 그것을 알고 파혜치기 위해서 노력하고 나의 무지를 해결하겠다는 그런 사명감 또는 자존감 또는 용기가 또는 열등감이 나를 이끌기도 한다. 그래서 아침 일찍 블랙..

하드웨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품

하드웨어, 설킷(circuit)으로 구성된 아이들을 하드웨어라고 부른다. 기술시간이나 아날로그 회로 시간에 배운 그 아이들. 저항, 인덕턴스, 커패시터 등으로 구성된 뭐 그런것들. 그리고 이걸 해석하려면 웨이브 이퀘이션 , 편미분등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맥스웰 방정식까지…. 넘어가자. 디지털 회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논리 게이트들의 연속이다. 그리고 이것이 컴퓨터라는 전자장치를 이루는 기본이 된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이는 XNOR 게이트가 컴퓨터의 기본 원리이다 컨트롤 비트와 데이터 비트의 조합에 따라서 X값의 출력이 결정된다. 양자 컴퓨팅도 양자(quantum)상태( 입자이자 파동인 미세영역, 플랑크 상수를 운동량으로 나눈값 물질파의 파장이 물체의 크기보다 큰 경상태, 즉 속도나 질량이 아주 아주..

실패, 자산,

우린 실패에 대해선 전혀 관대하지 않다. 왜 그렇게 된 걸까? 다들 질책만 하려고 하고 책임을 물으려 한다. 그러니,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없는 실패란 사기외에는 없다. 어떤 목표를 정하고, 시간과 재화를 투입하고, 그 투입으로 인한 결과들이 나타난다. 그 자체로만으로도 성공이다. 사기는 주로 다른 사람의 재화를 받아서 결과를 내놓지 못할때 일어난다. 실패란 무엇인가? 이런걸 곰곰히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실패의 사전적인 뜻은 ‘잘못하여 일을 그르치는 것’무능과 무력감과 연결이 되어 있다. 그럼 성공은 무엇일까? 보통 조건절의 대우는 참 이므로 앞의 문장을 대우로 작성해보면 일을 이루기 위하여 잘 하는 것 이다. 그래 말은 쉽다. 일을 되도록 잘 하면 되는게 성공인 것이다. 다시 실패는 무엇..

룰없음, 설겆이, 그릇

1) 살아오면서 최소한의 룰들은 있다고 믿었다. 사람과의 관계나 일을 처리하는 것에 있어서 그런게 있다고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2) 그래서 기술 정보들 외에도 사람과이 관계를 맺는 법칙, 일을 처리 하는 법칙들을 주루룩 읽고 쓰고 외우고 그런걸 자랑하고 다니고 있었다. 짐짓 그런걸 지혜라고 나 스스로도 믿고 있었고 말이다. 3) 이래 이래 하고, 여차 저차 해서 이런 일들이 벌어졌고 이런 계약이 있고 이런 일들은 이렇게 처리하고, 이렇게 했을땐 이렇게 해라 등등을 설명해 주면서 ‘아 이제 나도 성숙했구나’ 생각했다. 4)그리고 그게 이 세상에 동화되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이제 한 사람으로의 몫을 제대로 하는구나라고도 생각했다. 5)요 몇일간 벌어졌던 일들을 새벽에 계속 반추하고 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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