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발표를 하고 책을 만들고 하는 걸 보면 뭔가 돋보이려고 하시는 거 아니에요?' 라고 한다. 그런데, 나를 아는 사람들은 '이럴거면 하지 마세요'라고 할 거다(그렇게 까칠하다, 잘 안하고) 그리고 대부분 외부에 남겨진 나의 흔적들은 소위 '도와줌' 의 결과라고 나는 믿는데 말이다. 왜냐면 '~해 주시면 어떨까요?' '~해 주셔요, 부탁이에요'로 시작되지 '이걸 하면 너가 잘될거야', '이게 너의 입신 양명의 길이야'라고 하지 않았다. 그런 일들은 더더욱 가열차게 안한다. 그래서 돈을 못번다. ㅡㅡ 얼마전엔 발표를 하고 나서 기관장과 식사를 했다. 나를 30대로 보시더라 (감사합니다 ㅋ). 기술관련된 이야기들을 하다가 식사자리가 끝날 즈음에 기관장님이 '장강(양츠강)은 뒷물이 앞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