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tter is how it can be , not how it is now

O3, 엔지니어를위한정치 season2 32

돈, 그리고 열정

얼마전에 회사 중고 거래 게시판에 키보드를 팔았다. 그 유명한 회사의 무각(각인이 없는) 키보드 블루투스 버전의 키보드를 팔게 되었다. 이 키보드를 팔게 된 이유는 아이러니 하게도 무각 때문이다. 사게된 이유도 무각 때문이었는데 말이다. 각인이 없으니까 키보드 자판을 치는게 상당히 어려웠고, 특수문자는 외우질 못해서 매번 눌러보고 서야 해당 키를 찾는게 너무 불편하고 짜증이 났다. 그리고 키캡이라고 별도로 키보드 자판을 파는게 있는데 그걸 살려고 하다가 그것도 거의 십만원돈을 해서 그냥 팔아버렸다. 회사 게시판에서 팔았으니, 당연히 회사 동료가 사갔는데 당연스럽게도 처음 물어보는게 키보드 레이아웃이었다. 이 키는 어딨냐, 저키는 어딧냐 (존댓말이었긴하다) 대충 알려주고, 잘 써보라고 했는데 얼마뒤에 다음..

자기 개발, 그리고 발전

내가 마지막으로 자기 개발서로 분류된 책을 본게 한 20년전 쯤은 된것 같다. 자기 개발서 보기를 그만 둔 이유, 어느 순간 보니까 자기 개발서 내용이 이건 초등학교 책에 나온 수준이었다. '열심히 살면 돈번다(맞다)'. '꾸준히 하면 성공한다(맞다)'. '만시간으론 부족하다(아우 씨)' 이런 평범한 소릴 하는데 그걸 굳이 돈을 주고 사야되나?는생각이 들어서다. 왜이렇게 책의 내용이 뻔하냐면, 자기 개발서의 대부분은 어떤 '기획'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그게 나쁘다고할 순 없다. 책도 분명 제품이니까 트렌드가 있고, 목표로 하는 타켓층이 있을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기획'만'으로 나온 책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 세대'의 어떤 분위기들을 반영해서 '그때'에만 먹힐 것 '같은' 이야길 하기 때문이다. 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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