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회사 중고 거래 게시판에 키보드를 팔았다. 그 유명한 회사의 무각(각인이 없는) 키보드 블루투스 버전의 키보드를 팔게 되었다. 이 키보드를 팔게 된 이유는 아이러니 하게도 무각 때문이다. 사게된 이유도 무각 때문이었는데 말이다. 각인이 없으니까 키보드 자판을 치는게 상당히 어려웠고, 특수문자는 외우질 못해서 매번 눌러보고 서야 해당 키를 찾는게 너무 불편하고 짜증이 났다. 그리고 키캡이라고 별도로 키보드 자판을 파는게 있는데 그걸 살려고 하다가 그것도 거의 십만원돈을 해서 그냥 팔아버렸다. 회사 게시판에서 팔았으니, 당연히 회사 동료가 사갔는데 당연스럽게도 처음 물어보는게 키보드 레이아웃이었다. 이 키는 어딨냐, 저키는 어딧냐 (존댓말이었긴하다) 대충 알려주고, 잘 써보라고 했는데 얼마뒤에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