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tter is how it can be , not how it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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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빼기, 힘주기

요즘 다시 골프채 휘두루기를 하고 있다. 골프라는게 공을 채로 때려서 특정 거리에 있는 구멍에 넣는 경기인데,아무래도 구멍에 공을 넣는 다는 측면에서 만 보면(그렇게 보고 싶다 ㅎ),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농구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골프 프로한테 레슨 받을때 주로 듣는 소리가 '어깨에 힘빼시고 부드럽게 스윙하세요'인데 그래서 그렇게 힘빼는 형태로 하면 '그렇다고 문어가 되란 이야긴 아니구요. 허리엔 힘을 줘서 고정하시고 어드레스를 부드럽게 blah blah ' 한다. 다시 돌아가보자, 골프공을 멀리 보내는것과 농구 공을 멀리 보내는것 원리는 비슷하다. 바로 공(농구/골프)에 힘을 전달해서 보내는 것이다. 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F=M(질량) x A(가속도)이다. 농구라면 농구공에 전해지는 힘은 ..

요즘 전문가

2021년 요즘은 전문가가 너무 많은데 전문가가 없다. 아이티 분야에서도 입바른 전문가가 너무 많다. 예를 들어 이런거다 'AI를 제대로 하려면 데이터 품질을 관리 해야 한다' 뭐 이런 소리는 나도 하겠다. 왜 불만이냐면 품질이란 추상적인 단어를 관리 라는 실제적인 단어를 붙일정도로 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누구든 강좌를 만들어서 가르칠려고 하고 현업엔지니얼ㄹ 불러다가 강의를 만들고 모두가 선생이되려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1.03.07

임페리얼 컬리지

영국 런던에 있는 임페리얼 컬리지에서, 내가 발표했던 if kakao 2020 , Single Cloud Image https://if.kakao.com/session/100 에 대한 문의가 옴. 몇가지 질문들이 있는데, 그중에 흥미로운건 single cloud image란 단어를 구글에서 검색해봐도 안나오는데 이거 니가 발명(invented)한 단어냐고 물어봄. ㅇㅇ 그거 내가 발명한 단어에요 ㅋㅋㅋ p.s. 내용을 보고 감명 깊었다는데, 다시 한번 봐야지 p.s2. 발표내용에 예전에 있던 SSI (Single System Image)를 오마주해서 만든 단어라고 설명이 있는데?!

평가 그리고 요소

어제 모 클럽하우스방에 들어가서 듣다가 너무 화가 나서 쓴다. 왜 화가 났는고 하니, 마치 그게 사실인냥 떠들고 다니는 거여서다. '모모 라는 회사로써 우린 개발자가 다수인 데라 관리가 어려워, 특이해.',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는 완전 자율 출퇴근을 해서 관리가 어려워', '개발은 시간 투입량에 비해 결과가 결정되지 않아서 그걸로 개발자의 생산성을 측정할 수 없어' 이런 그럴싸한 이야기들을 정설처럼 업계의 리딩 그룹에서도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2000년대에 나온 논문들에 의하면 모두 거짓이다. 개발자도 관리 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개발도 당연히 투입 시간량과 사람의 수에 따라 퀄리티가 좋아진다. 그리고 개발자도 시간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제발 모른다고 떠들고 다니지 말고, 나도 모르니 너도 모..

가해자, 피해자, 그 사이의 어른

이번에 모 정당의 대표가 같은 당의 모 의원을 성추행한 이유로 대표직을 그만 두었다. 이 일이 굉장히 이상한 형태로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이야길 하지만, 성추행으로 대표직을 그만둔것 자체는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건 왜 나 같은 제 3자가 그 사람이 성추행을 이유로 대표직을 그만둔걸 알아야 하냐는 것이다. 그냥 '대표직을 그만 두었다. 이유는 몰라.' 라고 되어야 하는게 일반적으로 '조직'이 하는 내외 comm이다. 가해자 보호가 아니라 그래야 피해자도 드러나지 않게 되니까. 그리고 그걸 해야하는 건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니고 조직이 해줘야 한다. 성 추행/폭행 관련 사건 처리를 메뉴얼로 지속적으로 교육시키고, 발생했을경우 인사 특별위 같은것이 동작해서 알아본 ..

Name v.s. Ignorance

IA64, AMD64 등의 이름은 회사가 자신의 제품에 붙인 이름이다. 학회나 연구자들이 붙여서 공표한 학술적이름이 아니고 말이다. 회사가 붙였다고 해서 가치가 없거나, 그런 행위들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내가 그동안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나의 한심함'에 대해서 짜증이 났을뿐. 그리고 또 재밌는 사실은 x86 아키택처가 굉장히 인기를 끌었던 것은 CISC(Complex Instruction Set Computer)라는 CPU아키텍처라는 것은 실상은 RISC CPU instruction실행기 앞에 자동해석기를 붙여서 RISC자체를 추상화 했었기 때문이다. 굳이 복잡하게 cpu instructuion set고민 하지 않고 일반적인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고 실행할 수 있게 했던것이었다. 즉 '유..

편향, 점심

편향, 그리고 점심 그런 생각을 해본다. 모 회사가 제공하는 소스코드 관리 툴에서 'master'브랜치를 'main' 브랜치로 바꾼다고 인종차별이 없어질까? black/whitelist 를 다른 단어로 바꾼다고 차별이 사라지나? 그럼 white house는 뭐로 바꾸려나? 유독 IT 쪽에서 그런 일들이 많아지는데 master는 편향이 있고, main은 편향이 없나? main/sub는 편향이 없는 단어인가? 사회구조를 바꾸진 못하면서,아예 단어를 못쓰게 막아버린다. 그럼 존재하는게, 존재하지 않게 되나? 어제 점심 시간에 '혹시 식사 안하신분 같이 먹어요'를 단톡방에 남긴후 아무 대답을 듣지 못한 후 부터, 내 안의 '프로 불편러' 스위치가 켜졌다. 다행히 직후 나타난 착한 팀원들의 도움으로 점심을 같이 ..

회의, 공부

회의 그리고 공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회의 스타일은 실제 현안만 논의 하는거다. 그럴려면 그 현안에 대한 파악이 관련자 모두 어느정도 되어 있어야 한다. 회의 시작쯤에 만약에 현안 파악이 안되어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회의를 중단한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 한다 '우리 이 이슈에 대해서 파악이 안된것 같습니다. 파악을 좀더 하고 2~3일뒤에 다시 이야기 해요'라고. 그리고 누구든 그 이야길 하면 ok 한다. 제일 싫어하는 회의는 공부시키는 스타일의 회의. '이건 뭐에요? 저건 뭐에요? 이건 무슨뜻이에요?' 공부는 회의 시간이 아니라, 업무중에 회의전에 미리 하란 뜻이다. 나도 현안 파악이 안된 회의에 들어가는 경우(대부분은 파악하고 들어간다), 걍 조용히 듣고 따른다. 짧은 지식으로 이러쿵 저러쿵 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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