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tter is how it can be , not how it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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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채권

몇년전부터 계속 생각해 봤던 내용인데 한국의 주거 해결 방안중에 전세 라는 제도는 전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아주 옛날엔 전세 가격이 매매에 비해서 25%~30%정도 밖에 되질 않아서 어느정도 되는 규모의 집을 편리하게 살 수 있어서 좋은 제도가 맞았다. 전세금 역시도 20평대 중후반을 고려했을때 1.5~2억정도 계속 유지되던 시절이었으니, 대충 1억언저리의 돈을 모으고 전세대출을 받으면 어느정도 갖추어진 형태로 주거를 해결할 수 있었다. . . . . 지금은 뭐 이야기 안해도 알겠지만 엄청 올랐다. 비중도 매매가의 60%정도이고 그 가격도 8억이상정도 하는것 같다. 집을 구하는 사람입장에서도 8억은 아주 큰돈이라서 부담이 되지만 세를 내어주는 주인 입장에서도 8억은 아주 큰돈이다. 집주인이라고 부르지만..

13년된 내차

13년전에 산 차가 있다. 아니다 14년된것 같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희미하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회사를 4번 옮겼고 이사를 3번했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단 뜻이겠지. 몇일전 운전중에 전화를 했다. 다행히 블루투스는 되는 차라서 차의 마이크를 통해서 이야길 하긴 했는데 차가 너무 시끄러웠다. 차 바닥에서 올라 오는 도로 소음이 큰 거다. 초기에 차 살때 부터 좀 시끄럽긴 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실링류가 더 늘어져서 그런것 같다. 너무 시끄럽기도 하고 오래되기도 하고 해서 작년 크리스마스선물로 차를 하나 계약을 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을 줄 알았지 ㅡㅡ; 돌아온 대답은 '고객님 대충 13개월정도 걸릴거에요' 'what?' 20년에 계약했는데 22년형을 받게 되었다. 계약은 했는데 실물차가 없으니까..

부동산, 분노

80억 부동산에 1%도 안되는 7700만원세금이 붙어서 폭탄이란다. 80억 부동산이다. 8억도 아니고 8천도 아닌 80억 부동산을 가진 사람 세금을 걱정해준다. realestate.daum.net/news/detail/all/20210407060511146 '80억' 신고가 찍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보유세 7700만원 '폭탄' | Daum 부동산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3.3㎡(1평)당 매매가격이 1억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보유세가 약 7700만원(세부담 상한 및 공제 미반영) realestate.daum.net 그리고 이 기사에서는 전년대비 해당 지역의 공시지가가 25%올랐다고 난리다. 내가 궁금한건 1. 집 값이 올랐는데 안..

예금 , 선지자

우린 그런 이야길 한다. '1980'년대에는 은행에만 돈을 맡기기만 해도 년 20% 수익을 보장했으니 너무 살기 편했을 거라고 말이다. 실제로 나도 그 시절즈음에 무슨마을금고에 통장을 만들고 돈을 맡기면서 25%(아마 학생이라 특별 금리가 있었을거다)정도 나온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과거의 추억에 대한 회상만 있으면 너무좋을텐데 항상 그것을 넘어 한탄으로 이어진다. '요즘은 은행에 돈을 넣어둬도 1%이자도 안준다. 너무힘들다 그러니 주식도 해야하고 채권도 알아야 하고 선물/파생 상품도 알아야 한다.' , '중년 이상인 분들은 은행에만 돈을 넣어둬도 꿀빨던 시절인데, 요즘 20대들은 너무 힘들다.' . . . 그럼 한번 따져 보자. 아니 아주 쉽게만 생각해도 돈 다루는 은행은 가장 기본인 수익이 '예대마..

그냥그런이야기

흠... 이런 불편한 생각은 잘 안올리는 편인데 사람들이 여기 저기 좋은곳 가서 먹고 마시고 하는 사진들을 올리네. 4월은 아이/아내/어머니/처형등의 생일이 있어서 가족 모임을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예못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매번 픽업해서 가져오는데, 거기 그득한 사람들을 보면 정말로 기분이 좋질 않다. 코로나는 오늘 기준 619명이란다.

~같아요의 불편함

말을 하다보면 ~같아요. 라는 단어를 쓰게 되는 경우가 잦다. 대부분은 사실에 대한 어떤 표현보다는, 한 개인이 또는 내가 가진 생각을 이야기할때 좀 조심스럽게 표현하고자 이런 단어를 말미에 선택한다. 뭐 큰 문제는 없다고 늘 생각했다. 왜냐면 그냥 관용어구 같은거니까 아침에 '안녕하세요, good morning'에 큰 의미가 없는것 처럼 그냥 사용하는 용어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단호함이나 결정성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가정을 해보자. 어떤 회사의 대표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잘 되고 있는것 같아요', '계속 진행해도 될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해서 어떤 결정성이 떨어질까? 부드럽게 종결어미나 연결어미를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하는 말의 ..

턱시도, 파티

미얀마 군 장성들이 파티를 벌였다는 기사가 났다. news.v.daum.net/v/20210329110745004 피의 토요일, 미얀마 군부는 호화파티 즐겼다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민 아웅 흘라잉 군 총사령관 등 미얀마 군 장성들이 27일 미얀마 ‘국군의 날’을 맞아 호화 파티를 열었다고 BBC가 29일 보도했다. 이날은 미얀마군이 미얀마 전역에서 벌 news.v.daum.net 각국 대표들을 포함해서 파티를 한 날이 공교롭게도 미얀마 군이 시민들 100여명을 죽인 당일 이라고 한다. 다들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난리다. 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 파티가 도덕적이다, 옳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 저들이 (그들기준)성공한 쿠테타를 그리고 성공적으로 반란세력을 제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멀인 파티고..

오디오 바꾸기

집에 오디오 바꾸는 결정을 하는게 결코 쉬운게 아니었다. 가장 처음 바꿀려고 했던 계기는 약 5년전에 지금의 집으로 이사 오면서였다. 기존의 집보다 작은 넓이의 집으로 오다보니 모든 가구들이 다 새로운 집엔 너무 컸다. 식탁/소파/책상은 이사를 오면서 다 버리고 왔는데, 오디오는 들고 왔었다. 특별한 추억이 있는 물건도 아니었는데 그냥 들고 오게 되었다. 가지고 있던 오디오 시스템은 톨보이 스피커라서 높이만 해도 1.2M, 상당히 큰 편이었다. 처분을 하려고 해도 가격보다 더 걱정이 되는건 운반 수단이었다. 스피커 한개당 25kg이 넘어가고, 높이와 부피가 커서 승용차에 넣기는 꽤 불편하다. 크키가 뚱허니 커져버린(집이 작아졌다) 애물단지처럼 취급 받는 아이였는데, 좌우 밸런스가 늘 맘에 들지 않았다. ..

object classification vs object detection

나는 인공 지능연구에서 object classification 보다는 object detection이 더 어려워 보인다. 사실 detect자동화만 잘 되면 classification은 알고리즘만 잘 돌리면 되는건데 이게 자동화가 어려우니까 대부분의 큰 회사들은 개발도상국이나 싼 인력을 통해서 object detection을 수동으로 하도록한다. 의료 데이터 분석에서도 제일 어려운 부분이 object detection이다. 그냥 상상해보면 나오지 않나, x-ray 찍을 때 사람들의 위치/모양이 다 다르다. 그런데 이때 찍은 데이터를 통해서 분석을 하겠다는건 굉장히 어렵고 어리석은 일이다.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중에 하나의 논문이 pubmed.ncbi.nlm.nih.gov/26762217/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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