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tter is how it can be , not how it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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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92

모던 리눅스 교과서 - 리눅스의 중등학교 교과서?

이번에 새.책.뷰는 내가 쓴 추천사로 갈음한다. "꽤 오래전, 몇 군데 이직을 고민하던 중 구글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질문 중 하나는 “리눅스의 inode는 무엇이며, 거기에 저장되지 않는 정보는 무엇인지 설명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기에 정답을 말하긴 했지만, ‘구글 같은 첨단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이런 하찮은 질문을 묻다니 지원자에게 골탕을 먹이거나 그냥 까다롭게 하려나 보다.’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로부터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IT는 점차 진화하여 이제는 대부분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리눅스, 그리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유지됩니다. 개발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애플리케이션이 돌아갈 수 있도록 컨테이너로 만드는 부분만 관심을 ..

내.책.뷰. and RIP.

이 책은 원래 2명이서 쓰기로 되어 있었다.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내가 AWS(아닐 수도 ) 다른 분이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 클라우드 API들로 데이터 분석을 실행하는 이야기를 써볼 계획이었다. 여차 저차 해서 결국은 나혼자 쓰게 되었고 시간도 꽤 오래걸렸었다. 이 책의 첫 몇 챕터는 에이콘 사무실에서 썼다. 기존 회사에는 퇴직원을 제출한 상태였고 다음 갈곳은 정해진 상태여서 딱 책쓰기 좋은 시기였는데, 막상 시간을 내서 있을 곳이 없어서 고민을 하던 때였다. 어찌저찌 소식을 들은 권성준 대표님이 '용준아, 우리 사무실에 빈 책상이 있으니까 거기 사용해'하며 거처를 마련해 주셨다. 한/두달 정도 있었었고 책도 쓰고 놀기도 하면서 지냈다. 그 덕에 당시 에이콘에 계시던 김희정(현 책만 대표님) ..

저출산 , 하지만 가정

출산율 0.8 아시아는 이미 저 출산 국가 이다. 한국은 23년엔 출산율 0.7을 찍었다고 한다. 다른 원인이고 뭐고 그냥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자 나라 소멸이네, 인구가 줄어 들면 뭐가 어쩌네 저쩌네 아마도 국민연금 수급 가능 , 국가 발전률 이런걸 더 걱정한다. 인구 밀집도 출산률등 인구 변화만 이야기 하지, 이 규모 토지에 적정한 인구는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 세계최고 수준의 인구 밀집도를 가진 나라가 여기다. 시계 평균 보다도 10배가 높다. 그래서 내가 초등학교때 부터 분명 한국은 산아제한 운동을 폈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만 키워도 좋다 등등 말이다. 다둥이 가족들은 뭔가 약간 야만스럽단 이미지로 표현을 하기도 했고, 책임질 수 없을만큼 낳으면 안된다 이런 캐치 프레이..

전세 만기, 집주인, 채무자, 채권자

이 블로그에 집 관련 내용 참 자주 쓰는것 같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0627/119952407/1 ‘전세 만기’ 내용증명 보내는 세입자… 집주인과 법적 분쟁 급증 #1. 서울 동작구 상도동 빌라를 2년 전인 2021년 매도한 이모 씨는 최근 1년 넘게 법원을 들락거리고 있다. 세입자가 새 집주인에게 전세 보증금을 떼이자 ‘이 씨가 집주인이… www.donga.com 몇 일전에 이런 내용의 기사가 추천되는걸 봤다. 내용이야 뻔하지, 전세 만기인데 집주인이 돈을 주지 않으(같으)니 내용증명 보내고 법적 절차대로 하겠다 하는 내용이지. 집주인 80년대 생각하면 집주인은 뭐랄까 갑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집이라는 자산을 보유 하고 있고..

apple vision pro, 프로 유용러, 아마 잼러.

https://sstratoshpere.tistory.com/92 WWDC 23, apple vision pro, 공간 아마추어 WWDC 23 굉장히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행사. 외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WWDC였는데 올해는 어떨지? 기대는 별로 없었다만 걍 업계에 있으니까 의무감으로 본다. computer 이번에 15인치 맥북 sstratoshpere.tistory.com 프로 유용러 나는 거의 틀린 분석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전 글에서 apple vision pro를 정말 열심히 까댔다. 디자인이 어떻다는둥 무게가 어떻고 해상도가 어쩌구 저쩌구 말이다. 진성 공돌이, 엔지니어라서 늘 유용성 (usefulness)을 따지다 보니 그런것 같다. 몇일전에 모 여행 유튜버가 좋아하던 미국 아이스..

WWDC 23, apple vision pro, 공간 아마추어

WWDC 23 굉장히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행사. 외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WWDC였는데 올해는 어떨지? 기대는 별로 없었다만 걍 업계에 있으니까 의무감으로 본다. computer 이번에 15인치 맥북 에어를 내놨다. 12~3년도 정도에 13인치 맥북 에어를 쓸때 (15인치 맥북 프로도 있었다.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도 있었고 ㅋ) 원했던게 스크린은 15인치인데 무게는 가벼운 맥북 에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나왔다. 가격도 시작가는 1200$ not bad. 이거 하나 사야겠다라고 말하지만 내 책상의 16인치 13인치 프로가 노려본다. 맥 스튜디오에 M2 Max M2 ultra를 넣었는데 가격은 2000$. 작은 프로 라고 내놨는데 이거랑 프로 디스플레이를 같이 사면 딱 가격좋다..

정, 복수, 고기값

복수 타짜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고니가 곽철용을 죽이자 그 부하들이 복수를 하려고 계획을 짠다. 이때 아귀가 등장해서 ' 복수 같은 그런 순수한 인간적인 감정으로다가 접근하면 안 되지 도끼로 마빡을 찍든 식칼로 배때지를 쑤시든 고깃값을 번다 뭐 이런 자본주의적인 개념으로 다가' 라는 말을 한다. 나도 언젠가 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가장 최고의 복수(할게 있다면 ㅎㅎ)는 그 대상한테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히는 거라고. 죽이는 것 (영화에서 영화! 실제 아니고)은 너무 싱겁고 간단하고 어찌보면 더 찝찝해지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시체는 아픔이란걸 모를거잖아. 오히려 죽도록 고생시키려면 정말 돈을 다 빼앗아 버리는게 최고 인게 아닐까? 고기값 살아 있는 동물을 죽여서 고기라는 상품으로 만들면 더 비쌀..

GPT, Nocode, 사라짐,변화

GPT GPT가 어떤 단어의 줄임말인지 아는게 지식인 시대에 살고 있다.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선교육된 변환자이다. 재밌는 것은 GPT를 처음 발명한 건 OpenAI라는 회사가 아니고 구글이다. 그리고 구글은 진즉에 GPT를 버리고(이 표현이 정확하게 맞진 않다), Pathway라는 방법으로 갈아탓고 이건 Transformer , embedding, parallel layer, multi-attention등 그냥 알고 있는건 다 때려 넣은 한국으로 치면 제삿상 물린이후의 탕국 같은걸 만들었다. 몇가지 재밌는 사실은 구글이 만들어서 공개한 텐서플로우가 그동안 자기들이 만든 독특한 리니어 알제브라를 사용했는데(플로우에 맞춰서, 굳이 벡터화를 할 필요가 없는 자..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

지은이: 크리스 리코미니 옮긴이: 장현희 펴낸이: 김희정 디자인:그린애플,박진희 제작:재영 P&B, 디올페이퍼 구매처: 교보문고 크리스 리코미니, 이전에 아파치 쌈자(쌈장아니다 samza.apache.org) 쓸때 알던 사람(그 사람은 날 모르지 당연 ㅋ)인데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은 'Missing readme'이다. 영어책 이름을 보다 보니 10여년도 훨씬 전에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아이들과 협업을 했을때의 일이 기억난다. 분명 처음 만났을때는 나보다 못해서 내가 열심히 설명도 해주고 가르쳐줬던 사람들이 6개월만 지나면 굉장히 정말로 괄목상대 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지식의 깊이와 숙련도가 어마 어마 하게 올라간 상태인거다. 한,두 사람이면 그 개인의 능력이라고 넘어갔을텐데 아니 ..

제품의 탄생

지은이: 오이카와 다쿠야, 소네하라 하루키등 옮긴이: 강경민 펴낸이: 김희정 엮은이: 김희정, 강세종 기술감수: 박재호, 강형건 디자인: 그린애플, 박진희 제작관리: 김혜숙 구매링크: 교보문고 우리팀 Technical Product Manager가 이 책을 사서 보고 있더라. 내가 즉 직속 상관이자 회사에서 꽤 높은 그리고 덕망있고 그리고 유명하고 그리고 잘생긴 내가 쓴 책은 사지도 않던 사람이 이 책을 사서 열심히 줄을 그어 가면서 읽더라고... '왜 이 책을 읽냐?(내가 쓴 책은 안사고' 하니 '요즘 PM이나 기획자들이 이 책 엄청 많이 읽어서, 저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라고 한다. 아니 내 책이 더 도움이 될것 같은데 말이다 ㅡㅡ+ 나는 이 책을 보는 순간 2가지 생각을 했다. 첫번째는 아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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